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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에 나온 반포동 오피스텔…219억원에 낙찰

김슬기 기자(sblake@mk.co.kr)기사입력 2024.06.26 08:52:39

25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낙찰

미술경매 출품으로 화제를 모았던 서울 반포동 고급형 오피스텔 분양권이 219억원에 낙찰됐다.
25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제179회 미술품 경매에서 국내 미술품 경매 최초로 출품된 부동산 분양권 1건이 ‘억소리’가 나는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다.
출품된 분양권은 ‘더 팰리스 73(The Palace 73)’ 내 오피스텔 1개 호실로 일반분양가는 210억원으로 책정된 바 있다. 이날 경매에는 시작가 160억원부터 응찰이 이뤄져 5억원 단위로 호가를 올렸다. 이날 경매 현장은 최근 들어 이례적으로 응찰자들이 몰려 만석을 이뤘다. 경쟁은 서면으로 원하는 가격을 제출한 서면 응찰자끼리 이뤄졌고 최종적으로 219억원을 부른 응찰자가 분양권을 손에 넣었다.
옛 쉐라톤 팔래스 호텔 터에 짓는 이 건물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미국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직접 설계에 참여한 국내 최초의 주거용 시설이다. 특히 출품된 호실을 낙찰받을 경우 마이어 파트너스가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을 진행하며, 서울옥션의 아트컨설팅이 별도 제공된다. 전용면적 261.30㎡에 테라스 면적 133.16㎡가 제공되며 낙찰 수수료는 책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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