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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 한 칸서 살려면 월 75만원”...성동구는 117만원 들어 가장 비싸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기사입력 2024.06.27 08:18:50


지난달 서울의 연립·다세대 주택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 가격이 75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소폭 오른 수치로, 자치구 중에선 성동구 월세가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27일 다방이 25개 서울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5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 평균 월세는 75만원으로,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195만원이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월세는 2만원(2.8%), 전세 보증금은 8만원(0.04%) 각각 평균값이 올랐다.
서울에서 가장 월세가 높은 자치구는 성동구로,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 대비 157% 수준인 117만원이었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동구는 직전월과 비교해도 63%p 올랐다.
성동구에 이어 ▲영등포구(142%·106만원) ▲용산구(119%·89만원) ▲서초구(117%·87만원) ▲강남구(116%·86만원) 등 14개 지역이 서울 평균보다 월세가 높았다.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초구가 서울 평균의 135%(2억8709만원) 수준으로, 직전월에 이어 5월에도 서울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4월과 비교하면 16%p 상승했다.
이어, 강남구(125%), 중구(124%), 용산구(112%), 강동구·광진구(106%), 성동구(102%) 등 7곳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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