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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서울 바꾼다”…서울시, 12개 대학과 모아타운 아이디어 발굴

김유신 기자(trust@mk.co.kr)기사입력 2024.07.01 11:24:40

8일 신청사서 프로젝트 성과공유회
문화재 인접지·구릉지 등 지역 대상
대상 2팀 등 총 12개팀 시상식 열려


서울시가 12개 대학과 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를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오는 8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24년 모아주택·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수상작을 포함한 우수 작품을 내달 18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전시한다.
올해 ‘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 연구 주제는 서울 시내 모아타운 대상지를 발굴하고 적합한 모아타운 계획(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학생들 대다수가 문화재 인접지, 산자락과 구릉지 등 사업 여건이 불리한 지역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일부 학생들은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해 최근 선정된 기존 모아타운 대상지를 선택했다.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완화에 따른 산자락 역세권 계획 제안(한양대), 노량진 고시촌 일대 직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주거단지 계획(숭실대), 성북구 전통시장 재활성화 및 청년 인구 유입 방안 제안(고려대), 종로구 성곽마을 일대 공공문화공간복합을 통한 상생형 모아타운 제안(한국교통대) 등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대학별 대표 1개 팀이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한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정책 이해도, 창의성, 실현 가능성, 발표 점수, 작품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2개 팀), 최우수상(4개 팀), 우수상(6개 팀)을 선정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대한민국 건축·도시계획을 이끌어 갈 학생들이 현장을 이해하고 전공분야 실무 전문성을 익힐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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