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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한 채에 200억…용산 나인원한남, 공동주택 역대 최고가 경신

한창호 기자(han.changho@mk.co.kr)기사입력 2024.07.01 16:18:29


서울시 용산구 나인원한남 아파트가 200억원에 거래되며 공동주택 역대 최고 매매가 기록을 경신했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전용면적 273.94㎡의 나인원한남 1층 아파트가 200억원에 거래됐다. 이 거래가는 2006년 실거래 가격이 공개되기 시작한 이후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역대 최고 매매가다.
나인원한남에서 2021년 10월 같은 단지 전용면적 273.41㎡의 1층 아파트가 84억원에 거래됐는데, 약 3년이 지나는 동안 아파트 가격이 2.38배나 뛰었다.
종전 최고 매매가를 기록했던 공동주택은 서초구 서초동 연립주택 ‘트라움하우스 5차’로 2021년 10월 전용면적 273.64㎡ 주택이 185억에 매매됐다. 아파트 중에서는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면적 268.67㎡가 작년 8월 180억원에 거래된 것이 종전 최고가 매매 기록이다.
하지만 오피스텔까지 포함할 경우 지난해 11월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시그니엘 레지던스)의 전용면적 483.96㎡ 오피스텔이 240억원에 손바뀐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나인원한남은 2019년 입주한 아파트로 총 341가구 규모 저층 단지다. 유명 연예인과 유력 정치인, 기업인들이 사는 고급 단지로 하이엔드 아파트의 대표격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공동주택 역사상 최고가 경매 낙찰 기록도 경신했다.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 아파트에 대한 경매에서 응찰자 한 명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낙찰가 113억7000만원, 매각가율 104.8%에 아파트를 낙찰받으며 공동주택 경매 역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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