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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로또’ 분상제 단지…2기신도시 GTX역세권 등 줄줄이 출격

연규욱 기자(Qyon@mk.co.kr)기사입력 2024.07.01 16:39:16

다음 주 수도권 BIG3 분양

GTX동탄역 마지막 도보권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시그니처’

운정신도시 운정역 초역세권
‘파주운정3 이지더원’ 공급

제3판교 수혜입은 ‘중흥S-클래스’
금토지구 최초 아파트 공급


2기 신도시에서 막바지 분양 물량이 공급되는 가운데, GTX 역세권 내 마지막 단지가 분양을 앞둬 주목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수억 원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청약 대기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예상된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C18블록(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최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동탄2신도시 C18블록에 들어서는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동탄역을 걸어서 갈 수 있는 마지막 분양단지다. 현재는 동탄 역세권을 동서로 분리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사업으로 동탄역까지 이동이 불편하지만, 입주 전 동서 연결도로(6개)가 개통 예정이라 도보 10분이면 동탄역에 다다를 전망이다. GTX를 이용해 단지에서 40분이면 강남(수서역)까지 갈 수 있게 된다. 동탄역은 기존 GTX-A와 SRT뿐 아니라 동탄트램과 동탄인덕원선 등 대규모 교통 호재가 여럿 예정돼있다.
가격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전용면적 82㎡ 기준 5억9423만~ 6억8237만원선이다. 인근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5.0(2017년 준공)’ 전용 84㎡가 최근 9억85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인근 시세보다 최소 3억원 저렴하다. 청약은 오는 8일 특별공급부터 시작된다. 입주는 2027년 6월 예정이다. 분양가가 워낙 저렴ㅎ 5년의 거주의무기간이 부여됐다

또 다른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신도시에선 ‘파주운정3 이지더원(총 379가구)’이 같은 기간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설 파주운정3지구 A44블록은 GTX-A 기점인 운정역의 초역세권 입지다. 도보 5분 거리로, 연말 운정역~서울역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30여분 만에 닿을 수 있다. 운정역을 둘러싼 6개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제외하면 마지막 운정역 초역세권 물량이다. GTX 운정역 상부에는 광화문 광장 1.5배 크기의 랜드마크 문화광장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분양가는 전용84㎡ 기준 5억3450만~5억8180만원이다. 인근 신축급인 ‘파주 운정신도시 디에트르 더 퍼스트(2021년 준공)’ 전용 84㎡가 최근 7억1800만원에 거래됐다. 입주는 2026년 9월 예정됐고 실거주의무는 없다.
두 아파트는 모두 대규모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돼 서울과 인천 거주자에게도 당첨 기회가 열려있다. 당해지역(화성·파주)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가 우선공급되고,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자에게 50%가 공급된다. 두 단지는 청약일정이 같지만 당첨자 발표일은 달라 서로 중복해서 청약할 수 있다.
GTX 수혜 단지는 아니지만 성남에선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도 같은 시기 공급된다. 판교제3테크노밸리로 조성되는 성남 금토지구에서 최초 공급되는 아파트다. 전용 84㎡ 총 317가구 규모로, 사전청약 물량 등을 제외한 11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7억9600만~8억6200만원(T타입 제외)으로, 사전청약 당시 추정분양가(약 7억8700만원) 대비 수천만 원 올랐다. 우수한 입지 덕에 사전 당첨 229가구 중 단 41가구(약 18%)만 포기해 민간 사전청약 역대 가장 낮은 포기율을 기록했다.
주변에 신축 단지가 없어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입지적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성남 고등지구 신축 시세보다 3억원가량 저렴하다. 거주의무기간은 3년,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2월이다.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모두 3년의 전매제한 기간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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