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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10구역에 2004가구 … 6개월 단축 재개발

김유신 기자(trust@mk.co.kr)기사입력 2024.07.03 17:31:58

서울시 통합심의위원회 통과
연희동에도 961가구 아파트
남산힐튼 땅에 39층 복합개발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장위동 68-37)에 지상 35층, 2004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대문구 연희1구역(연희동 533일대)엔 지상 20층, 961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재개발 통합심의 첫 사례로, 기존 절차보다 사업 기간이 3~6개월 단축됐다. 중구 밀레니엄힐튼 서울 호텔 자리에는 최고 39층 숙박시설과 34층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3일 서울시는 지난 2일 열린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연희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양동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3건의 사업 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장위10구역'과 '연희1구역'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중 통합심의위원회를 거친 첫 사례다. 장위10구역은 지하 5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사업으로 '건축·경관·교통·공원·교육 분야'를 통합심의했다. 통합심의에서는 단지 내 경사로 계획 등 보행약자 배려와 인근 장위초등학교의 통학안전·교육환경 보호 및 신설 공원 이용의 편의성 증진 등 개선안을 제시했다.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 단축 효과를 누려 내년에 착공해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연희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지하 4층~지상 20층 13개 동 961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서울시의 높이 규제 완화와 연계한 높고 낮은 다양한 층수 도입을 통해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건축계획 의견이 제시됐다. 이곳은 현재 이주와 철거를 진행 중으로 본격 착공이 내년 초로 예정돼 있다.
'양동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남대문로 5가 395일대)'은 서울역 밀레니엄힐튼 서울 호텔 용지에 건립하는 사업이다. 34층 업무시설 1개 동과 39층 숙박시설 1개 동, 8층 공공청사 등이 들어선다.
동쪽 남산 한양도성을 고려해 성곽에서 일정 거리 밖으로 고층부를 위치하게 했다. 또 서울역 북측에서 남대문교회~남산까지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하도록 계획했다. 대규모 녹지·휴게공간인 개방형 녹지를 확보해 남산에서 이어지는 도심 녹지 축을 구현할 예정이다. 힐튼 로비를 보전해 개방형 녹지와 저층부 판매시설을 연결함으로써 남산 조망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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