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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6단지, 최고 49층 2173가구로 재건축

김유신 기자(trust@mk.co.kr)기사입력 2024.07.04 09:00:05

14개 단지 중 재건축 속도 가장 빨라
목동 관문 역할 아파트 단지
안양천변 다양한 높이 주동 배치
국회대로 지상 공원화 호재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가 최고 49층, 2173가구로 재건축된다. 목동6단지는 목동 14개 단지 중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통해 정비사업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다. 나머지 단지들도 신통기획을 진행 중이어서 목동 일대 노후 아파트 단지가 신축 단지들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4일 서울시는 지난 3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에서 ‘목동6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목동6단지는 국회대로변에 인접해 목동의 ‘관문’ 역할을 하는 단지다. 안양천, 이대목동병원, 목동종합운동장 등도 가깝게 위치한다. 여기에 국회대로 지상 공원화가 추진되고 있어 향후 주거환경이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 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초안을 마련하며 목동 택지지구의 ‘관문 경관’을 형성하는 단지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파노라마 경관을 만들기 위해 안양천변으로 다양한 높이의 주동을 배치한 게 대표적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이 단지를 용적률 299.87%, 최고 49층 이하, 2173가구로 재건축 하는 안이 통과됐다. 단지 북측과 서측 도로를 각각 5m, 4m 확폭해 목동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동측과 남측에 경관녹지 2개소를 연결하여 보행·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마이스(MICE·컨벤션) 단지로 개발 예정인 목동종합운동장・유수지와의 연결을 위해 국회대로 상부에 입체 보행육교를 계획했다. 안양천으로 접근성 강화를 위한 엘리베이터를 계획해 주변 지역과 연계성도 강화했다.
한편 목동 6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13개 단지도 신속통합기획(자문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목동 단지 재건축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목동14단지도 재건축을 통해 최고 60층, 5007가구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동 14개 단지 중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하는 목동6단지 아파트가 목동택지지구 신속통합기획 선도사례”라며 “타 단지들도 탄력을 받아 목동지구 전체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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