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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평 계약금만 3.7억인데…방배 ‘래미안 원페를라’ 특공에 2만명 몰렸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기사입력 2025.02.04 08:53:37


높은 계약금과 빠른 분양대금 납부 일정에도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특별공급에 2만명 가까이 몰렸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일 진행한 ‘래미안 원페를라’ 214가구에 대한 특별공급에 총 1만8129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84.7대 1을 기록했다.
생애 최초 유형 신청자가 808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신혼부부 6611명, 다자녀가구 3106명, 노부모 부양 212명 등의 순이었다.
37가구가 공급된 전용 59㎡A에 6953명이 신청한 가운데 특히 이 타입의 생애 최초 특별공급에는 7가구 모집에 3826명이 몰려 경쟁률이 546.6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3.3㎡당 평균 분양가는 6800만원대로 책정됐다. 전용 59㎡로 환산하면 16억~17억원대다. 전용 84㎡의 분양가는 22억560만월부터 24억5070만원까지다. 인접한 방배그랑자이 전용 84㎡가 지난해 12월 29억7500만원으로 거래된 것을 감안할 때 주변 아파트보다 약 5억~7억원 저렴한 수준이다.
다만 올해 첫 로또 청약은 높은 계약금과 분양대금 납부 일정을 감안할 때 당첨자들의 초기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계약 체결 마감기간인 내달 27일까지 분양가의 20%를 내야 한다. 전용 59㎡의 계약금은 약 3억7000만원, 전용 84㎡ 최고공급가 기준 계약금은 약 4억9000만원이다.
여기에 중도금 자납분은 2억4500만원, 잔금은 4억9000만원으로 여기에 중도금 대출이자 2100여만원과 취득세(3.3%) 8100만원 등 84㎡ 최고공급가 기준 13억원 이상을 현금으로 미리 확보해둬야 한다.
한편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동, 총 109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11월이다. 이날에는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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