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멤버이자 배우 민호(본명 최민호)가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의 새 주인이 됐다.
15일 법원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하정우가 2013년 5월 매입해 2024년까지 거주했던 서울 서초구 잠원동 고급 주택 띠에라하우스 새 주인은 최민호였다. 민호는 2023년 5월 매입해 2024년 8월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하정우는 띠에라하우스를 매각하고, 서울 남산길 소월로에 위치한 어퍼하우스 남산에 입주했다. 어퍼하우스 남산 입주가 지난해 7월에 시작했다는 점에서 하정우의 이사 날짜를 민호가 고려해준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별도의 근저당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민호는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된다. 한 층에 한 가구만 들어선 구조로, 총 15가구 규모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244.91㎡(공급면적 304.48㎡)로 지어졌으며 드레스룸을 포함해 방 5개·욕실 3개로 설계됐다.
하정우는 2013년 5월 27억원에 띠에라하우스를 매입했는데, 민호에게 50억원에 매각하면서 23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됐다.
하정우는 이외에도 강원 속초시 금호동, 서울 종로구 관철동,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대문구 대현동 등에도 상가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건물들에는 스타벅스 등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이 입점해 부동산 가치만 400억원 이상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한편, 뉴질랜드 대자연 속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여행 예능 하정우와 민호는 지난 2023년 1월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두발로 티켓팅’으로 친분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