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스커버리 계열 부동산 개발업체 SK디앤디가 SK에코플랜트 본사 건물인 서울 종로구 수송동 '수송스퀘어'(사진)를 9년 만에 다시 사들이기로 했다. 23일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이날 오후 여의도 한국리츠협회에서 개최된 '4월 리츠 투자간담회'에서 수송스퀘어 매입 의사를 공개했다. SK디앤디 관계자는 "자사 자회사인 자산운용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상장 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를 통해 건물 매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송스퀘어는 대지 면적 5275㎡, 연면적 4만4825㎡,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현재 SK에코플랜트가 14개 층을 임차해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건물을 소유하고 있던 SK디앤디는 2016년 종속회사인 비앤엠개발을 통해 모건스탠리에 216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시장에서는 현재 3.3㎡당 3400만원, 건물 전체로는 총 5200억원 정도에 매매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서진우 기자]